【 앵커멘트 】
신세계 백화점 인천점을 둘러싼 롯데와 신세계의 싸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법원이 인천시와 롯데가 맺은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매매 계약을 중단하라고 결정해 재입찰로 명암이 가려질 전망입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지역 백화점의 최대 매출인 연 8천억 원, 신세계 내 매출 3위인 신세계 인천점.
신세계가 지난 15년간 키워온 이곳을 지난 9월 롯데가 통째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해 양 그룹은 전쟁에 들어갔습니다.
인천 지역 1등을 차지하려는 롯데는 신세계 인천점 인수란 승부수를 던진 것입니다.
하지만, 신세계가 신청한 매각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
법원은 신세계 인천점의 소유자인 인천시가 롯데에 편법으로 감정가 이하에 땅과 건물을 넘긴다며 인수계약 무효를 판결한 것입니다.
그래서 인천점을 차지하려는 양 그룹은 재입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세계 관계자
- "당연히 인천시가 공개입찰을 하게 되면 저희는 당연히 적극적으로 누구보다도 먼저 가서 응해야죠."
▶ 인터뷰(☎) : 롯데쇼핑 관계자
- "어느 정도 경제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투자를 했을 때 어느 정도 실익이 있다고 생각되면 저희도 적극적으로
인천시가 재정 적자를 이유로 서둘러 매각을 추진해온 신세계 인천점.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인천 최대 매출 백화점을 차지하려는 롯데와 신세계의 해묵은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