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울 신당동 가옥 복원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존폐 논란이 있었던 서울 상암동의 박정희 기념도서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살았던 서울 신당동 가옥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5.16을 총 지휘했고, 박근혜 당선인도 박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이곳에서 생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운영 / 박정희가옥 관리인
- "(박근혜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나와서 여기서 또 스스로 밥도 해먹고 찬물로 삼 남매가…"
중구청은 314억 원을 들여 이 신당동 가옥을 옛 모습대로 복원하고, 주변 부지를 사 기념공원을 세울 계획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다음 세대가 평가할 수 있도록 보존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주민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무 / 서울 중구
- "그때 박 대통령이 안 계셨다면 오늘 이 한국이 세계적인 한국이 될 수 없었다고 보죠."
또 존폐 논란이 있던 서울 상암동의 박정희 기념도서관에도 지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렇게 복원과 기념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어떻게 달라질지도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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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