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는 수출한 차량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렌터카 업체에 차량 명의를 빌려주고 돈을 받은 혐의로 38살 엄 모 씨를 추가 입건했습니다.
엄 씨는 2010년 5월 렌터카로 쓰겠다며 차량 36대를 구매해 해외로 수출한 뒤 이 가운데 10대를 개인 명의로 등록하고 차량을 담보로 2억 1천만 원을 빌린
또 12개 렌터카 업체에 차량 36대의 명의를 옮겨줘 사업자등록을 도운 대가로 4억 6천여만 원을 받아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렌터카로 사용한다며 구입한 차량을 수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엄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 정설민 / jasmine8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