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이던 수영장 셔틀버스가 도로 난간을 들이받고 넘어져 15명이 다쳤습니다.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철로 만들어진 버스 앞부분이 심하게 휘어졌고,
유리창은 아예 다 깨져버렸습니다.
어제(26일) 오후 5시쯤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한 고가도로에서 72살 윤 모 씨가 몰던 수영장 셔틀버스가 난간을 들이받았습니다.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당시 사고 충격으로 학생 십여 명이 타고 있던 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하마터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서 윤 씨와 초등학생 14명은 찰과상만 입는 등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등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외제차와 쓰레기 차가 한데 엉켜 있습니다.
오늘(27일) 새벽 0시 5분쯤 43살 황 모 씨가 서울 학여울역에서 수서역 방향으로 운전을 하다 갓길에 있던 쓰레기 수거차를 보지 못하고 들이받은 겁니다.
황 씨는 다리가 부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중구 주교동에 있는 한 건물 5층에 있는 봉제작업장에 불이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작업장 내부가 모두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1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영상 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 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