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아침 정말 추웠죠.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출근길 표정, 원중희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목도리에 얼굴을 파묻고 모자까지 눌러 쓰고,
두터운 외투로 무장했지만 매서운 바람에 온 몸이 덜덜 떨립니다.
영하 14.5도까지 떨어진 강추위에 출근길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 인터뷰 : 한지은 / 인천 작전동
- "다리가 깨질 것 같아요. 발도 시리고 얼굴도 시리고…."
오늘(26일) 아침 기온은 대관령 영하 23.5도, 대전 영하 14.4도, 대구 영하 9.9도 등까지 떨어져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
바람까지 불어 체감 기온은 더 낮습니다.
▶ 인터뷰 : 박준 / 경기 파주시
- "귀가 시려서 목도리를 귀에 감았습니다. 아침에 차 기다릴 때 많이 추웠어요."
현재 중부 대부분과 남부 일부 내륙 지방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내일(27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오후 들어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