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탈주범 노영대가 안산에서 인천으로 잠입했습니다.
도주자금까지 챙긴 노영대는 닷새째 행방이 묘연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산으로 도주했던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가 이번엔 인천에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노영대가 지난 23일 저녁 6시쯤 인천 남구 주안동 공중전화 두 곳에서 지인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영대가 전화통화 후 곧바로 자취를 감춰 검거에는 실패했습니다.
▶ 인터뷰 : 백승언 / 일산경찰서 형사과장
- "공중전화로 통화한 것을 확인하고 주변 CCTV를 확인하는 등 피의자의 이동경로를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노영대는 탈출 이튿날인 지난 21일 오전 또 다른 지인으로부터 도주자금을 건네받은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아직 이 지인이 누구이고, 어떻게 해서 돈을 건네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노영대가 잇따라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며 도주자금까지 확보하면서 수사는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경찰은 지금까지 파악된 피의자의 동선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