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한강에는 첫 얼음이 얼었는데요.
정주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 답변 】
네, 추워도 너무 추운 날씨입니다.
성탄절을 하루 앞둔 오늘(24일) 아침, 전국의 수은주가 올겨울 들어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3.6도,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17.9도까지 떨어졌는데요.
대관령은 영하 23.2도, 광주 영하 8.6도, 부산 영하 7.7도 등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져 한파가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낮에도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기온은 어제(23일)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한강에서는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현재 한강대교 노량진 쪽 2번째에서 4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부근이 얼면서, 강물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 첫 얼음 관측은 지난 겨울보다는 21일, 평년보다는 20일 이른 것입니다.
한편,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24일) 밤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에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번 눈은 성탄절인 내일(25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25일) 아침 서울은 영하 7도, 대전 영하 5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영하 2도를 기록하는 등 추위가 다소 누그러들겠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정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