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25일)면 성탄절이죠.
다시 찾아온 강추위에도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인파로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휴일 표정, 정설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로의 머리에 루돌프 머리띠를 씌워주는 다정한 연인들.
크리스마스트리로 분장한 언니를 따라 꼬마들은 신나게 춤을 춥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놀이기구를 타는 개구쟁이의 얼굴엔 함박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 인터뷰 : 권민승 / 서울 문정동
- "크리스마스 맞아서 두 공주님을 모시고 저희는 루돌프가 되어서 재미있게 놀러 왔습니다."
대롱대롱 매달린 산타 할아버지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산타 모자를 쓰고 트리를 장식할 용품들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 인터뷰 : 차서윤 / 서울 화곡동
-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트리 장식품도 사고 아빠가 이렇게 예쁜 목도리도 사주니까 정말 좋아요."
달갑지 않은 강추위에도 성탄절 분위기를 즐기려는 인파로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대형 이글루와 얼음 조각 앞에서 즐거운 추억을 담기도 하고.
얼음으로 만들어진 봅슬레이장에선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 조연우 / 대전 동구
- "얼음으로 만들어서 좀 더 빠르고 스릴 있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일(24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며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박인학·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