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이후 박근혜 당선인의 부친인 고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를 찾는 발길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서울 신당동 생가에는 당선을 예상한 좋은 징조까지 있었다고 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구미시 상모동의 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입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 곳 생가는 박 전 대통령이 1917년 태어나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던 뜻 깊은 곳입니다."
박근혜 후보 당선 이후 생가는 박 전 대통령을 되돌아보려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종국 / 김해시 삼밤동
- "박 대통령 생가에 가는 것도 어른들하고 마지막 추억이 되겠다, 기념이 되겠다 싶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대통령 영정 앞에서 사진도 찍고, 박 전 대통령의 손때가 묻은 책상과 청년 시절 모습도 구경합니다.
방문객들은 박근혜 당선인이 초심을 잃지 않길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영 / 대구시 평리동
- "당선인께서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초심을 잊지 마시고 국민을 위해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치에 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신당동 생가에는 박근혜 후보의당선을 예상한 대추나무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5년 동안 열매가 없던 대추나무에 올해 처음으로 열매가 열렸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운영 /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관리인
- "생전 안 열리다가 올해 무지하게 달리는(열리는) 거야. 지나가는 사람마다 참 좋은 일 있을 거라고 사진도 찍어가고 그랬어."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