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먹음직스런 곶감 생각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충북 영동에서는 곶감 축제가 열려 오감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 기자 】
겨울 햇살과 산골바람을 맞아 먹음직스럽게 익은 곶감.
맑은 주황색 곶감은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갈 정도로 미각을 자극합니다.
눈, 비가 내리는 한파에도 영동 곶감을 맛보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 인터뷰 : 박종선 / 충북 청주시
- "눈길 속에도 그 맛을 잊지 못해서 왔습니다. 먹어보니까 전에보다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햇곶감을 싼값에 살 수 있고, 싱싱한 제철 곶감도 맛볼 수 있습니다.
꽁꽁 얼린 홍시로 영양이 풍부한 잼을 만들고, 감 잎을 우려낸 물에 발을 담그면 추위는 금세 사라집니다.
▶ 인터뷰 : 조윤구 / 충북 영동군
- "피로가 싹 풀려요. 촉감도 부드럽고, 매우 시원하니 좋네요."
전국 감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충북 영동.
쫀득한 곶감 맛이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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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