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끝나면서 우리 청소년들의 관심은 이제 막 시작되는 겨울방학에 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이 놀기도 해야겠지만, 학기중에 읽지 못했던 책도 읽고 봉사활동도 해야겠죠?
추억의 겨울방학 풍경 속으로 윤범기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학교 문을 뛰쳐나옵니다.
검정색 교복에 모자를 쓴 청소년들도 어린 아이처럼 겨울방학을 반깁니다.
겨울방학의 필수 코스인 스케이트장은 벌써 방학을 맞은 아이들로 만원입니다.
"때마침 방학이고 보니 마음과 함께 몸을 단련해서 추위도 잊은 듯 그들은 얼름판 위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얼음이 언 강 위에서는 도마에 식칼을 붙인 썰매 경주가 한창입니다.
대학생들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의미 있고, 알찬 방학을 보냅니다.
"가마니를 짜고 회관을 보수하는가 하면 명패 달아주기 운동까지 벌여 이웃을 돕는 사랑의 정신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방학은 또 공부가 뒤처진 아이들에게는 실력 향상의 좋은 기회입니다.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책 한 권이라도 더 읽겠다는 열의로 이렇게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추억의 청소년 얄개교실에선 노래도 부르고 재밌는 춤도 배워봅니다.
학창시절의 빠질 수 없는 추억인 겨울방학.
방학을 위한 당부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젊은 날은 오래 계속되지 않습니다. 청소년 자신들도 힘써 이 방학을 유익하게 보내도록 해야겠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