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차례 대선은 경기·인천지역의 표심에서 당락이 결정됐는데요,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기에 대전과 충청지역도 힘을 보탰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기·인천지역에서 승리한 후보가 당선된다는 공식이 이번에도 성립됐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50.43%, 49.19%의 표를 얻어 문재인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지난 두 차례 대선과 비교하면 차이는 많이 줄었지만, 승리로 이어졌다는 결과는 같았습니다.
16·17대 대선에서는 노무현 후보와 이명박 후보가 각각 경기·인천지역의 승리를 바탕으로 당선됐습니다.
대전과 충청지역의 우세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대전과 세종시에서 문재인 후보에 근소하게 앞섰지만, 충남과 충북에서는 10% 포인트 이상의 큰 차이로 이겼습니다.
시민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홍기탁 / 경기도 수원시
- "경기도도 서울처럼 교통도 편리하고, 치안도 강화되는…."
▶ 인터뷰 : 정용환 / 인천시 남동구
-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2014년 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치러졌으면…."
▶ 인터뷰 : 이필선 / 대전시 대덕구
- "도청도 이사하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너무 서민들이 살기가 어려워요. 그런 것도 좀 많이 고려해서…."
결국, 이번 대선은 전체 유권자의 30% 가까운 경기·인천 표심과 대전, 충청의 우세가 당락을 결정지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촬영기자 : 박상곤·박인학 기자, 김용민 VJ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