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차량 20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새벽에 내린 비로 도로가 얼면서 차들이 미끄러지면서 연이어 충돌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도로 위에 부서진 차량 잔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갓길에는 부서진 차량의 견인작업이 한창입니다.
사고가 난 시간은 오늘(14일) 오전 8시 30분쯤.
대구시 가창면 한천교 양 방향에서 차량 20대가 부딪쳤습니다.
▶ 인터뷰 : 김혜숙 / 대구시 황금동
- "앞에 차를 박고는 오른쪽 난간으로 차가 멎었어요. 그러니까 내 차는 난간 쪽으로 있고 그 뒤에 오는 차들은 안쪽으로 돌면서 계속 박았어요."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번 사고는 새벽에 내린 비로 도로가 얼면서 차들이 잇따라 미끄러지면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차들이 감속 운행을 하지 않은 탓에 피해가 컸습니다.
▶ 인터뷰 : 서영진 / 대구 가창파출소 소장
- "다리 위에는 일반도로와 다르게 지열이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얼어버립니다. 그러면서 출근시간 때 차들이 감속운행을 하지 않으면서…."
다행히 큰 인명피해 없이 4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도로 곳곳이 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상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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