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을 받은 국정원 여직원이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나왔습니다.
경찰에 증거자료를 제출했고, 또 민주당을 고소했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굳게 걸어 잠긴 국정원 여직원의 오피스텔 문이 이틀만에 열렸습니다.
"변호사하고 경찰, 대표 기자 들어가겠습니다"
김 씨는 문제가 된 노트북과 데스크탑 컴퓨터를 경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국정원 직원
-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여론이 왜곡되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정치적 중립 지켜왔습니다."
증거 제출 이후 국정원 직원과 함께 차를 타고 급히 이동한 김 씨.
모처에서 휴식을 취한 뒤 곧 경찰에 출석해 비방 댓글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증거자료 내용을 분석해 이르면 다음 주말쯤 조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한편, 김 씨는 변호사를 통해 민주당을 강제감금과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영상 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 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