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에 걸린 분들 많으신데요.
기침이 2주 넘게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51살 조 모 씨는 얼마 전 결핵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입니다.
몇 달 전부터 시작된 기침을 단순한 감기로 생각해 초기 대응을 제대로 못 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결핵 환자
- "처음에는 감기인 줄 알고 약을 먹었는데 2~3일 지나니 낫더라고요. 그런데 계속 보니 기침이 계속 심해져서…."
결핵은 심한 피로나 스트레스, 무리한 체중 감량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이유 없이 기침이 2주 이상 이어지면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권오우 /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 "대부분의 감기는 1주 정도 지나면 낫는데 기침·가래가 2주 이상 계속되고 피로감이 나타나면 결핵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최근 결핵 환자도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보건당국은 결핵이 호흡기로 감염되는 만큼,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면서 기침을 하고, 평소 영양섭취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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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