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도심 한복판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성훈 기자!
(네, 서울 강서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잊을 만하면 터지는 흉기 난동 사건, 도심 한복판에서 또 발생했군요.
【 답변 】
네, 그렇습니다.
어제(9일) 저녁 7시 20분쯤 서울 등촌동의 한 빌딩 뒷골목에서 20살 여성 정 모 씨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
정 씨에게 접근한 괴한은 몰래 숨겨온 흉기를 꺼내 정 씨를 서너 차례 찔렀는데요.
정 씨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치료를 받던 도중 과다출혈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칼부림 난동을 부린 피의자는 정 씨의 옛 남자친구인 24살 구 모 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멀리 도망가지 못하고 CCTV에 포착된 구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붙잡혔는데요.
경찰은 치정에 의한 살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구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