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거에 들어갔던 김종인 국민행복 추진위원장이 한 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는 수도권 지역 6곳을 돌며 문재인 후보 지원에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선을 열흘 남기고 열린 새누리당의 선거대책 관련 기자회견.
조용하던 사무실에 플래시 세례가 쏟아집니다.
바로 김종인 국민행복 추진위원장이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가 자신이 내건 경제민주화 공약을 발표하면서 재벌의 개혁 방안을 뺀 것에 반발해 칩거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에 대한 확신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 위원장
- "박근혜 후보의 경제민주화에 대한 확신에는 전 변함이 없음을 여러분께 감히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경기 군포시의 한 지하철역 앞.
영하의 날씨에도 문재인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를 보러 만 명이 시민이 거리를 메웠습니다.
안 전 후보는 수도권 지역 6곳을 돌며 문재인 대선 후보 지원에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특히 자신의 사퇴에 연연해 하지 말고 투표를 해달라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전 무소속 대통령 후보
-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 안 하겠다고 하는 분 계시면 꼭 투표해 달라고…."
김종인 위원장의 재등장과 안철수 바람 띄우기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