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상 대설인 오늘(7일) 이름값 톡톡히 했습니다.
부산에는 올 들어 첫눈이 내렸고, 전국이 하얀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온 세상이 하얀 옷을 입었습니다.
쏟아지는 눈 때문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곧바로 제설 작업이 시작됐지만, 일부 구간은 눈이 그대로 쌓여 차량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차량은 제 속도를 내지 못했고, 내리막길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미끄러집니다.
▶ 인터뷰 : 박대우 / 택시 기사
- "갑자기 눈이 와서 (도로가) 빙판이 돼서 언덕길 올라가는데 차가 뺑글뺑글 돌고 했죠."
시민들은 넘어질세라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기지만, 아이들은 눈 장난에 신났습니다.
오늘(7일) 천안에는 7cm의 많은 눈이 내렸고, 구미 6.5, 청주 5.8, 서울은 1.2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부산에도 올 들어 첫눈이 내렸습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며 걱정과 즐거움이 교차한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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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정운호·백재민·박인학·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