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최근 대구에서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겁습니다.
분양 열기가 단기성으로 끝날지 아니면 전체적인 부동산경기 회생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주 공개된 대구 달서구의 한 분양 아파트 견본주택.
630여 가구 분양에, 2만 명이 몰릴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저렴한 분양가와 무이자 융자, 좋은 입지 등이 뒷받침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한모 / 서한 이다움 분양소장
- "도심에 자리 잡고 있지만, 자연에 인접해 있는 청룡산과 월광 수변공원 도원지에 인접해 있는 그런 입지조건을 갖췄고요. 두 번째로는 평면설계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대구 달서구에는 올여름에도 두 개 건설사가 분양한 2천2백여 가구도 1차에 계약을 마쳤습니다.
특히 84㎡ 기준으로 오히려 7백만 원에서 1천5백만 원 선의 프리미엄까지 붙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분양 열기가 뜨거운 이유는 한동안 대구지역에 신규 공급이 없다 보니 실수요자들이 중소형 위주로 새집에 목말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 "2007년부터 분양이 없었고요. 대구 같은 경우는 신규분양 가격이 전세가 대비 별 차이가 없어서…."
전문가들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대구이 신규 분양 시장 분위기가 전국으로 퍼져 나갈지, 아니면 단기성에 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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