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집안에 혼자 있던 80대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그밖의 사건·사고 소식, 이성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집을 집어삼킬 듯 맹렬히 타오릅니다.
어제(6일) 저녁 6시 40분쯤 서울 아현동의 한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혼자 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80살 박 모 할머니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할머니가 평소 전기장판을 자주 켜 놓았다는 가족의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면목동의 2층짜리 주택 옥탑방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옥탑 가건물 일부와 침대 등이 타 9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수도 동파방지용 열선이 과열돼 선을 감싸고 있던 보온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7일) 새벽 1시쯤엔 서울 북가좌동의 4차선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52살 조 모 씨가 의식을 잃는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직진하는 버스가 좌회전하는 택시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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