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중부 지역에 내린 폭설로 곳곳에서 접촉사고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갑작스러운 폭설로 빙판으로 변해버린 도로.
언덕을 올라가는 차 바퀴가 헛돌며 좀처럼 나아가지 못합니다.
경찰 4명이 달라붙어 차를 밀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하나! 둘! 셋! 이거 왜 이렇게 무거워 이거!"
결국 견인차까지 동원되지만 수난을 당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차를 빨리 견인해야 하는데 지금 견인차가 밀려서 야단났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차가 뒤엉켜 있고, 앞뒤로 부딪친 차는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접촉 사고로 차 등이 모두 깨지고 급기야 차까지 멈춰선 운전자는 난감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차량 사고자
- "미끄러져 차가 부딪쳐서 앞유리가 다 깨졌어요. 당황스럽지요."
폭설로 경기도 의정부 경전철의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고, 항공기 결항과 지연운항이 속출했습니다.
또, 골목길마다 쌓인 눈 때문에 길 가던 사람들이 넘어지는 낙상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오늘, 각종 사고로 몸살을 앓은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영상 취재: 조영민 배병민 김준모기자
영상 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