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미끄러져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이성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눈 내리는 도로 위에 심하게 찌그러진 승용차가 멈춰 서 있습니다.
오늘(1일) 낮 12시 반쯤 동해고속도로 강릉 4터널 인근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차량 13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4살 김 모 씨 등 3명이 크게 다치고 8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사고 차량이 눈길에 서로 뒤엉키면서 일대 교통이 2시간가량 혼잡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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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40분쯤엔 서울 북한산에서 67살 권 모 씨가 눈길에 미끄러져 바위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권 씨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권 씨가 사찰에 기도하러 가는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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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진 지 20년이 넘은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 2명이 가스 중독으로 숨졌습니다.
어젯밤(30일) 10시 반쯤 부산 반송동의 한 아파트에서 52살 이 모 씨 등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1층 보일러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배기관 등을 타고 집 안에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