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아쉽게 발사가 중단된 나로호는 오늘 다시 조립동으로 들어가 분리됩니다.
다음 달 있을 대선과 발사 조건을 고려하면 올해 안에 다시 발사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발사대에 머물러 있는 나로호는 오늘 오후 다시 조립동으로 이동합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내일 1단 로켓과 상단을 분리해 본격적인 결함 원인에 대한 분석에 들어갑니다.
문제가 발견된 부분은 2단 로켓의 추력방향제어기.
1단과 분리된 2단 로켓은 목표 궤도까지 일정한 속도로 올라가야 하는데 이때 추력방향제어기가 로켓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합니다.
이 장치에서 많은 전류가 흐르는 이상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부품을 교체하고, 점검을 하는데 적어도 일주일 정도가 걸릴 전망이어서 다음 달 5일까지인 발사 예비 기간 내 재발사는 불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노경원 / 교육과학기술부 전략기술개발관
- "발사 시점에 대해서는 이번 발사 예정일 이내에 발사를 재추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에는 대선이 있고, 절기상 동지에 가까워지면 발사 가
따라서 나로호 발사가 올해를 넘길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나로우주센터)
- "10년을 준비한 나로호의 꿈은 아쉽게 끝이 났습니다. 우주강국으로의 도약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