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파문'을 일으킨 검사가 이르면 오늘 대검찰청에 나와 감찰조사를 받습니다.
이런 가운데 잇단 파문으로 검찰 수뇌부의 일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추문 파문의 당사자인 A검사가 이르면 오늘 대검찰청에서 감찰 조사를 받습니다.
대검 감찰본부는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가 맺어지는 과정에서 어떤 강압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특히 A검사가 성추문과 관련한 합의의 대가로 여성에게 수천만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져, 이 돈의 성격도 추궁할 방침입니다.
A검사는 강요는 없었다는 입장 반면, 이 여성은 "시키는 대로 했다"고 말해 서로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뇌물 검사에 이어 '성추문 검사' 파문이 일자 검찰 내부는 충격과 탄식에 휩싸였습니다.
수뇌부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수뇌부 일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석동현 서울 동부지검장이 성추문 검사 파문의 책임을 지겠다며 어제(23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밖에 검찰은 순천지청에 근무하던 K 검사가 향응을 받고 편파수사를 했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어서 또다른 추문이 불거질 조짐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