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역 원룸과 오피스텔에서 성매매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성 매수자들을 유인했고 이용 후기를 남긴 사람들에게는 할인 혜택도 줬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청주시의 한 오피스텔.
경찰이 문을 열고 들이닥칩니다.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어. 옷 입어.)
알몸으로 누워 있던 남녀가 황급히 몸을 가리고, 방 안에서는 성인용품도 발견됩니다.
이처럼 주거지역에 성매매업소를 차려놓고 운영하던 32살 남 모 씨 등 1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일당은 지난 4월부터 이 같은 주거지역 원룸과 오피스텔 9곳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했습니다."
미성년자 등 여성 18명을 고용하고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1인당 13만 원에서 26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심지어 후기를 남기는 회원들에게 할인 혜택까지 제공했습니다.
▶ 인터뷰 : 목성수 / 충북경찰청 수사대장
- "(인터넷으로) 남몰래 은밀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파급 효과가 굉장히 더 크다 이렇게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일당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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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