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입점을 대가로 돈을 받고 공공기금을 횡령한 서울 동대문 상인회 간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입점하는 상인들에게 특정 업체를 정해주고 업체 10여 곳으로부터 2억 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상가관리부장 42살 최 모 씨를 불구속
또 지난 2010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상인들이 모은 연합회 기금 1억7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상인연합회장 45살 임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기금 지출 내역과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만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원중희 / june1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