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가 담벼락을 들이받아 차 안에 있던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한강에선 60대 여성이 술을 마시고 뛰어들었다가 구조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택시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택시를 몰던 54살 홍 모 씨가 담벼락을 들이받은 건 오늘(21일) 새벽 2시쯤.
이 사고로 홍 씨와 승객 47살 신 모 씨가 숨지고 또 다른 승객인 46살 최 모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홍 씨가 과속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승합차를 집어 삼킬 듯 휘감습니다.
'쾅'하는 폭발음에 소방대원도 놀라 몸을 움츠립니다.
어젯밤 8시 40분쯤 52살 김 모 씨의 차에서 불이나 5분 만에 꺼져 8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챠량 내부 통풍구에서 불이 났다는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이 물에 빠진 한 여성을 구조합니다.
들 것에 옮겨진 여성은 응급처치를 받은 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합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술을 마시고 스스로 물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럭 한 대가 옆으로 완전히 넘어졌습니다.
맞은편에 있는 승용차 앞부분도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39살 윤 모 씨가 팔과 어깨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