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기충격기로 위협해 여성을 성폭행한 20대가 검거됐습니다.
남자친구와 모텔에 들어가는 여성을 뒤따라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모텔.
어제(15일) 오전 18살 이 모 양이 남자친구와 들어갔습니다.
그 뒤를 24살 김 모 씨가 따라 들어갔고, 이 양 옆방에 투숙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김 씨는 옷 속에 이 같은 전자충격기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잠시 뒤 남자친구가 나가자 김 씨는 옆방으로 건너가 이 양을 전자충격기로 위협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방으로 끌고 와 성폭행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문 열자마자 (전자 충격기) 대고 바로 옆방으로 데리고 들어간 거죠. 무릎 같은데 몇 번 지지고, 그러니깐 여자는 무서우니까 소리를 못 지르죠."
▶ 인터뷰 : 모텔 주인
- "돈 받고 방주고 목욕 갔어요. 갔다 오니깐 사람들이 그 방에서 난리 쳐서…."
범행 12시간 만에 붙잡힌 김 씨는 남자친구와 술 마시던 이 양에 호감을 느껴 성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