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청와대에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의 순방이 끝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특검 수사관이 종이상자에 수사자료를 담아 승합차로 옮깁니다.
특검 수사팀 차량이 향하는 곳은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에게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하기 위해서입니다.
1차 수사 만료시기는 오는 14일, 대통령이 수사기간 연장을 받아들이면 수사는 29일까지 진행됩니다.
▶ 인터뷰 : 이석수 / 특검보
- "이상은 회장 부인 같은 분은 소환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아서 지연된 부분도 있을 수 있고…"
또, 특검이 요구한 자료를 청와대가 모두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도 수사기간 연장 이유로 들었습니다.
일단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해외순방에서 돌아오면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어제(9일) 청와대 경호처 직원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하지만 이상은 다스 회장의 부인 박 모 씨는 진술서로 대신하겠다며 특검에 불출석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