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 당국이 지난달 옥수수로만 배급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나나 스카우 북한 담당 대변인은 "북한 당국이 지난달 주민 1명당 하루 380g의 식량을 분배해 지난 9월의 310g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스카우 대변인은 "지난달 쌀 없이 옥수수만 배급한 지역이 대부분"이라면서 "일부 지역에선 옥수수에 콩 5% 정도가 섞여서 배분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 당국은 김일성 주석 생일 100주년이었던 지난 4월 하루 평균 400g을 주민에 공급하는 등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393g의 식량을 배급했다고 유엔에 보고한 바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