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연구현장이 오늘(2일)까지 일반에 공개됩니다.
개방 첫날 전국에서 과학 꿈나무들이 몰려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과학자의 꿈을 키웠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지능형 로봇들이 공연을 펼칩니다.
태엽 인형 동작부터 싸이의 말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로봇들의 정확한 동작에 탄성이 쏟아집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초등학교 4학년
- "동작이 하나하나 제대로 딱 이뤄져서 진짜 싸이를 보는 것 같았어요."
나로호에 실려 우주로 발사되는 나로과학위성과 첫 교신을 하는 인공위성센터에도 과학 꿈나무들이 찾아왔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위성인 우리별 1호부터 현재 개발 중인 과학기술위성 3호까지 한눈에 살펴보며 우주 강국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 인터뷰 : 장여민 / 고등학교 1학년
- "인공위성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았었는데, 이렇게 와서 직접 영상도 보고 모형도 보니까 상당히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카이스트가 학내 모든 시설을 일반인에게 개방한 첫날 전국에서 4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과학자들의 강의뿐만 아니라, 생생한 과학기술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명화 / 경기도 성남시
- "(아이가) 메모까지 해가면서 하니까 저도 데리고 온 보람이 있고,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어요."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오픈 카이스트'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 과학 꿈나무들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