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이 9시간 가까이 특검 조사를 받고 조금 전 귀가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다스 서울 사무소도 압수수색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현석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 씨가 특검 소환조사를 받고 한 시간 전쯤인 저녁 7시쯤 귀가했습니다.
대략 9시간 정도 조사를 받은 셈인데요, 고령의 나이인지라 얼굴엔 피곤함이 역력했습니다.
이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6억 원은 자신의 돈이었고, 현금으로 전달한 이유에 대해 특검에 충분히 말했으니 기다리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곧바로 귀갓길에 올랐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상은 씨를 상대로 이시형 씨에 빌려 준 6억 원의 출처와 이를 현금으로 전달한 이유를 추궁했습니다.
또 돈을 전달한 당일의 구체적인 상황도 캐물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이상은 씨가 대표로 있는 다스 서울사무소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 관계자는 이시형 씨가 서울사무실에 들렀을 수 있다면서 흔적을 찾아보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내일(2일)부터 사저 부지 매입에 연루된 청와대 관계자들도 줄줄이 소환합니다.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은 내일(2일) 오전,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모레(3일) 출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초동 특검 사무실 앞에서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