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롱한 빛의 향연"…2012 서울 등 축제 개막

【 앵커멘트 】
내일부터 서울 청계천 물길에 각양각색의 등불 3만5천여개가 설치됩니다.
그 행사 준비가 한창인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윤범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2012 서울 등 축제가 열리는 서울 청계광장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이 곳에는 내일부터 시작될 등 축제를 앞두고 3만 5천여 개의 등이 영롱한 불빛을 밝히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2012 서울 등 축제'를 내일(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청계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 구간은 청계광장 모전교부터 세운교까지 청계천변 1.5km로, 작년보다 200ｍ 늘어났습니다.

이번 축제는 '서울의 뿌리, 선조들의 생활상'이란 주제로 한양 도성과, 조선이 도읍을 정한 후 600년 간을 이끌어온 백성들의 이야기가 형상화됩니다.

청계광장 분수대에 설치된 한양도성 등에는 가로 12m, 세로 12m의 미니어처 성곽 안에 사대문과 궁 등 서울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해외에서 출품한 작품들도 전시되는데요.

싱가포르는 이국적인 느낌의 파인애플 등을 선보입니다.

이와 함께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는 한양도성 성곽 등 쌓기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축제 기간 등불은 오후 5시 일제히 점등돼 밤 11시 꺼지는데요.

이번 축제에는 모두 3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주변 혼잡과 교통 체증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