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이 오늘 오전 내곡동 특검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이상은 회장이 대통령 아들 시형 씨에게 빌려준 6억 원의 출처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곡동 사저부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은 오늘(1일) 오전 10시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한 차례 조사를 연기한 이상은 회장은 예정대로 오늘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회장이 어제(31일) 심장질환을 이유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들었다면서 조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상은 회장이 6억 원을 계좌이체가 아닌 현금으로 이시형 씨에게 빌려준 이유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두 사람이 주고받았다는 차용증이 사저 문제가 불거진 뒤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시형 씨가 돈을 건네받은 날짜를 번복해 진술한 것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사저부지 매입과정을 총괄한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을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