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예전보다는 인식이 조금 달라졌죠~
나를 나타내는 패션의 하나로 하기도 하는데요.
문제는 역시 불법입니다.
문신을 해주는 곳 대부분이 불법이라는 사실 모르셨죠? 모르고 했다지만 돈되면 뭐든지 하는건지.. 중학생들도 불법으로 문신을 해줬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귀 뒤에 그려진 고양이 문신.
귀여운 그림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문구까지 그야말로 각양각색입니다.
한 때 조직폭력배의 상징이었던 문신이 이제는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천 / 서울 여의도동
- "아들 태어났을 때 얼굴 간직하려고…. 하나의 귀걸이처럼 패션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10대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 인터뷰 : 권주한 / 중학생
- "(문신)하고 싶어해서 어른 되면 어떤 문신 새길까 그런 이야기 많이 해요."
하지만 문신 시술 대부분은 불법입니다.
의료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의사만이 시술을 할 수 있는데도, 버젓이 불법영업을 해온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차 모 씨 / 피의자
- "의료법 위반된다는 것은 처음 알았고요. 우리나라만 불법인 거 아시잖아요."
심지어 사무실을 차려놓고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문신 시술을 적극 홍보하는 대담함까지 보였습니다.
지난 4년동안 불법 시술을 받은 피해자는 확인된 것만 140여 명.
이 가운데는 미성년자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학생
- "저희가 미성년자라고 말했는데 (부모)동의서 얘기는 전혀 없었어요."
경찰은 무면허 문신시술업자 15명을 불구속입건하고 불법 시술의 경우 피부질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