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의 여전한 불법 조업에 어민들이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정부가 제대로 막지 못하면 우리 어민들이 직접 싸우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어선으로 해경이 올라가자 쇠 파이프를 든 중국 선원들의 강렬한 저항이 시작됩니다.
연막탄을 터뜨리며 제압에 나서지만, 저항은 더욱 거세집니다.
결국, 물대포까지 쏘며 중국 어선을 압박합니다.
끊이지 않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참다못한 어민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정부가 지켜주지 못할 바엔 중국 어선에 직접 대항하겠다는 겁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어민들은 정부가 생존권을 보장해주지 않으면 해상 시위에 나설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강신보 / 대청어민협회장
- "정부에서 우리 조업 구역을 지켜주지 못해서 중국 어선들이 어구 및 어족자원을 전부 다 가져갔습니다. 중국 어선들과 해상에 나가서 맞부딪쳐 보겠습니다."
일부 어민들은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인천시청사 진입을 시도했으며 국회의사당까지 찾아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우리 어선과 중국 어선의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