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등 가짜 해외 명품 2만 여점을 만들어 전국 도매상에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정품처럼 제조번호도 넣고 AS도 해주면서 도매상을 관리해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루이뷔통과 샤넬 등 명품 가방과 지갑들이 즐비합니다.
하지만, 모두 이른바 '짝퉁'으로 불리는 가짜 명품.
46살 장 모 씨 등은 주택가 뒷골목 등 3곳을 옮겨 다니며 공장을 차려놓고 가짜 명품을 만들어 전국에 유통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판매한 제품은 1만 9,000여 점으로 정품 시가로 100억 원 정도입니다.
챙긴 돈만 2억 원, 미처 팔지 못한 제품도 1만여 점이 넘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이들은 정품처럼 제품 번호를 입력하고, 이상이 생기면 수선까지 해줬습니다."
주로 동대문과 남대문 시장 등 도매상에 판매했는데, 중국에서 밀수한 제품도 함께 팔았습니다.
▶ 인터뷰 : 서동현 / 경기청 국제범죄수사1대장
- "도매상으부터 전화 주문을 받고, 단속을 피하려고 공원·도로가 주차장에서 만나서 현금 거래를 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