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 회장 모레 특검 출석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이 대통령의 형, 이상은 다스 회장을 모레(31일) 소환합니다.
특검팀은 또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 대한 조사도 곧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회장이 모레 오전 10시 특검 조사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이 회장에게 당초 내일(30일) 출석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이 회장의 사정상 하루 뒤인 모레 소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 회장에 대한 계좌추적에 나서는 등 대통령의 큰형 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에게 내곡동 부지매입금 6억 원을 현금으로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시형 씨에게 6억 원을 현금으로 빌려준 이유와 돈의 출처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내일(30일) 부지매입 실무를 담당했던 청와대 직원 김태환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특검팀은 또 김세욱 전 청와대 행정관이 사저부지 매입 업무와 관련해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에게 보고하고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만큼, 김 전 기획관을 이번주 소환할 계획입니다.

또 사저 업무에 관여했던 김인종 전 경호처장과 소환을 조율하는 등 당시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