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등 유명 연예인이 속한 대형 기획사의 매니저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부산에서 6차례나 여성을 성폭행한 이른바 '발바리'였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부터 대형 기획사의 매니저로 일한 24살 이 모 씨.
낮에는 연예인 대신 운전을 하는 평범한 매니저였지만 밤에는 또다른 이중생활을 했습니다.
서울 청담동에서 귀가하는 여성의 집에 따라 들어가 성폭행하다 덜미가 잡힌 겁니다.
심지어 지난해 11월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20~30대 여성을 6차례나 성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저녁 시간에 여성 혼자 사는 집에 창문으로 몰래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키이스트 관계자
- "저희가 어제 메일로 보도자료 보내드렸는데요. (그 이상은) 제가 알고 있는 사항은 없고요."
해당 기획사는 이 씨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배우 김수현의 전담 매니저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직원 관리에 부족했던 점을 사과하며 신중하게 매니저를 채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경찰은 이 씨를 구속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