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가 급속하게 고령화되고 있는데요,
직접 노인이 돼 불편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80살의 신체가 되기 위해 6kg의 특수 장비를 온몸에 착용합니다.
갑자기 불편해 진 몸에 균형을 잡기도, 휠체어를 타는 것조차 힘이 듭니다.
젓가락질도 맘대로 되지 않고, 특수 안경을 쓰자 녹내장에 걸린 듯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제가 직접 장비를 착용하고 걸어 보겠습니다.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무릎과 허리 등 어떤 관절도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체험에 나선 학생들도 이제서야 노인들의 힘든 점을 조금이나마 이해합니다.
▶ 인터뷰 : 서우택 / 체험 학생
-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힘들게 생활하신다는 걸 느꼈어요. 불편한 점이 있으면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최근 문을 연 고령친화체험관에서는 노인의 생활을 체험하고, 실버산업의 흐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창식 /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장
-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세대 걸쳐 서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의 장으로 (체험장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자신의 늙은 미래의 모습을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