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가 오늘 마지막 도전에 나섭니다.
최종 발사 여부와 발사 시간은 오늘(26일) 오후 1시에 발표됩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네, 나로우주센터입니다.
【 질문 】
오늘 드디어 발사일인데 일단 현지 날씨가 궁금합니다.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은 구름이 있지만 비교적 맑은 날씨입니다.
지금 이곳 기온이 13도 안팎이고 풍속은 초속 3미터 정도로 약하게 불고 있는데요, 발사 시각 전후에도 날씨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나로호 발사 조건에는 충족합니다.
비가 예보돼 있긴 하지만 저녁 6시 이후에나 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구름이 좀 많다는 것이 작은 변수가 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오후 발사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게 이곳 항공우주연구원의 판단입니다.
【 질문 】
자, 오늘 발사 시각이라던지 최종 결정은 언제 내려집니까?
【 기자 】
네, 어제 발사 리허설이 있었는데요.
이 리허설에 대한 분석 결과는 어제저녁 열린 한·러 비행시험위원회에 보고됐고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결과는 또 오늘 오전 개최 예정인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에 보고됩니다.
위원회는 리허설 결과와 날씨를 고려하고 또, 우주물체와의 충돌가능성 등을 분석합니다.
모든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발사 여부와 발사 시각은 오후 1시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여기서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나로호 발사 예정 시각은 3시 30분으로 결정되고 발사 15분 전 카운트 다운이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