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은 온 국민이 같을 텐데요.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를 나로호를 직접 보려고 사람들이 나로우주센터 근처로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저기 있는 게 대한민국 나로호야. 자 발사!"
"발~ 사~"
온 가족이 나로호 발사를 두 눈으로 직접 보려고 아름다운 섬 외나로도를 찾았습니다.
곧 로켓이 날아오를 거란 말에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납니다.
▶ 인터뷰 : 문영식 / 경남 진주시
- "우리 가족 4명 모두 나로호 발사 성공을 기원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로호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자원봉사를 선택한 젊은이들.
누구보다도 성공을 간절히 바랍니다.
▶ 인터뷰 : 양주석 / 세종대 항공우주공학 석사과정
- "두 번의 실패 덕분에 많은 부분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3차 발사 때는 꼭 성공할 수 있을 걸로 생각하고요…."
대한민국 우주강국 시대를 열 나로호 3차 발사의 최적 관망 포인트는 따로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지금 제가 있는 곳은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입니다. 나로우주센터와 15km 직선거리에 있어 발사 광경을 넒은 바다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고흥이나 여수에서 유람선을 타면 해상통제구역인 발사대 반경 3km 가까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육상에서 발사대와 가장 가까운 고흥군 동일면의 봉남마을을 찾는 것도 역사적인 순간을 포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