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가 오늘, 국민들의 성공 염원을 안고 2전 3기에 도전합니다.
최종 발사 여부와 발사 시간은 오늘(26일) 오후 1시에 발표됩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5, 4, 3, 2, 1.
준비 기간 10년, 개발비 5천억 원이 들어간 나로호가 오늘 우주로 힘차게 비상합니다.
어제 진행된 리허설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 인터뷰 : 이철형 / 항공우주연구원 체계관리팀장
- "발사대 상태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고요. 특히 레인지(추적) 시스템도 최적의 상태로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나로호발사관리위원회가 열립니다.
발사관리위원회는 날씨를 고려해 최종 발사 여부와 발사 시간을 결정한 뒤 오후 1시에 발표합니다.
현재까지 발사 시간은 오후 3시30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나로호 발사의 성패를 결정하는 시간은 이륙 후 9분입니다.
이때 나로호가 목표 궤도에 진입하면서 나로과학위성이 분리됩니다.
나로과학위성은 발사 2시간 20분 뒤 노르웨이 지상국과, 13시간 뒤에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와 교신을 시도합니다.
이 과정까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우주발사체를 자력으로 쏘아 올린 국가들의 모임인 '스페이스 클럽'에 세계 10번째로 가입하게 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