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실패를 겪은 나로호 발사가 세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에 나섭니다.
성공적인 발사는 이제 국민의 염원이자 명령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권열 기자!
【 기자 】
네, 나로우주센터입니다.
【 질문1 】
현장은 국민의 명령을 따를 준비가 돼 있나요?
【 기자 】
네, 이곳 관계자들도 발사 성공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알고 있는 만큼 그 어느때 보다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로호 기립작업은 오후 5시10분에 완료됐습니다.
4시50분부터 시작해서 20분이 걸렸습니다.
2차 발사 때와 비교하면 순조롭게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2차 때는 기립 과정에 문제가 생겨 작업이 5시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이번에는 기립까지 무난하게 마친 겁니다.
지금은 전기 점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9시30분쯤 모든 점검 작업이 끝납니다.
【 질문2 】
내일은 최종 리허설이 이뤄질 예정이죠?
【 기자 】
네, 내일 오전 9시부터 최종 리허설이 시작됩니다.
연료 주입을 제외한 전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확인해보는 겁니다.
리허설까지 끝나면 사실상 발사 준비는 끝납니다.
최종 발사 여부는 모레 아침, 기상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게 됩니다.
발사 예정 시간은 오후 3시 30분입니다.
【 질문3 】
나로우주센터 주변에 대한 경호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부터 발사대 주변 3Km 지점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우주센터 주변에는 소방인력과 헬기, 해경 경비정 5척 등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발사 당일에는 많은 시민들이 이곳 고흥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로호가 발사되는 모레 저녁에는 성공 소식을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꼭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