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팜유를 싣고 달리던 탱크로리가 트레일러와 추돌해 팜유 3천 리터가량이 지하도로 흘러들었습니다.
곳곳에서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대원이 문을 열자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23일) 새벽 1시 20분쯤 서울 우이동에 있는 원룸 건물 지하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방 일부와 침대 등이 타 소방서 추산 4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침대 위에 피워 놓은 모기향 불이 이불 등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2일) 오후 5시 40분쯤에는 경북 경주시 배반동 사거리 지하차도에서 16톤 탱크로리가 트레일러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탱크로리에 실린 팜유 3천 리터가량이 쏟아지면서 지하도 빗물저류조로 흘러들었습니다.
기름이 유출되자 경주시와 소방당국은 빈 탱크를 이용해 빗물 저류조에 고인 팜유를 수거하고 흡착포 등으로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어젯밤(22일) 10시 50분쯤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 도로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소방서 추산 4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저녁 6시 반쯤에는 경남 창원시 양덕동에 있는 셀프세차장 사무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무실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4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무실 냉장고 옆 전기설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