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이언주 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불산 누출사고 인근 지역 312헥타르에서 채취한 농산물 205개 시료 중 202개에서 불산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청 관계자는 "농산물에서 검출된 불산은 누출사고에 의해 직접 축적된 것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검출되면 폐기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농작물 피해가 확실한 것으로 공식 확인된 만큼, 정부가 나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한 뒤 현실적 수준의 구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