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금지에 압수수색까지, 내곡동 사저 특검이 연일 청와대를 향해 강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줄소환도 예상됩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내곡동 특검 수사 시작 이틀째, 특검 수사팀은 고삐를 더 바짝 당겼습니다.
지난 16일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를 출국금지한 데 이어 어제(17일)는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이 씨 회사이자 시형 씨가 근무하는 다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이상은 씨가 시형 씨에게 내곡동 부지매입 대금으로 빌려준 돈은 6억 원, 여기에 다스 돈이 흘러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검은 또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에 관여한 부동산 업체 2곳도 압수수색했습니다.
▶ 인터뷰 : 허금탁 / 특별수사관
- "(주로 어떤 부분 압수수색 하셨나요?)아무래도 매도인 측이다 보니까, 매도인 측에 관련된 자료들을 주로 확보했습니다. "
특검팀은 부지매입에 사용된 돈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시형 씨 등에 대한 계좌추적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창훈 / 특검보
- "이시형 씨를 비롯한 관련자에 대한 계좌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았습니다.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필요한 범위 내에서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특검팀은 오늘(18일) 사저부지 매입을 실무적으로 주도했던 전 청와대 경호처 직원을 소환하는 등 사건 관련자들의 소환에도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 suall@mbn.co.kr ]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