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을 사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희망직업을 조사해봤더니 선생님, 의사, 공무원 등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중1부터 고2 학생 6천여 명에게 희망 직업을 물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가 1위, 중고등학교 교사도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의사와 공무원, 요리사, 간호사, 경찰 등도 인기가 높았습니다.
하나같이 안정적인 직업들입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사업가, 경영인 등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어려운 사회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요즘 청소년들 선망의 대상이라는 연예인도 9위에 올랐고, 비행기 승무원, 사회복지사, 회계사 등이 새로 2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희망 직업이 현실적으로 변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막연한 과학자, 뒤늦게 시작하기 어려운 운동선수 등의 순위는 떨어지고.
간호사, 엔지니어 등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직업의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갈수록 직업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어, 진로교육이 성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세계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학교 진로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