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5개월 간의 공사를 마친 서울시 신청사가 오늘(13일) 개청식을 가집니다.
절반 정도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됐는데요.
윤범기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조금 뒤면 서울시 신청사의 역사적인 개청식이 열립니다. 특히 절반 정도의 공간이 시민에게 개방된다는데 어떤 공간인지 직접 들어가보겠습니다."
정문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7층 높이까지 뻗은 '수직정원'이 눈에 들어옵니다.
얼핏보면 조화같지만 100% 생화로 조성됐습니다.
▶ 인터뷰 : 임태경 / 숭실대 학생
- "처음에는 조화인 줄 알았는데 만져보니까 안에 화분이 있는 생화더라고요. 신기하고…"
로비에는 '희망의 빛'을 상징하는 전수천 작가의 작품이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올라가면 '하늘광장'에 작은 카페와 테라스도 있습니다.
커피는 개청식을 맞아 특가로 판매됩니다.
▶ 인터뷰 : 이은지 / 하늘광장 직원
- "아메리카노가 원래 2천 원인데 천원에 할인해서 따뜻한 거 차가운 거 다 천 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536석의 다목적홀과 시민청에선 문화공연과 발표회, 저렴한 가격으로 결혼식도 가능합니다.
일제시대의 유산인 구청사는 서울 대표도서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7만 권의 장서와 함께 장애인을 위한 음성인식 시스템까지 도입됐습니다.
"대출"
신청사의 참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하는 신청사 개청식은 오늘(13일) 오전 10시에 개최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