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진중권 교수가 사법부를 비판한 영화인 '부러진 화살'에 대해 거듭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진 교수는 오늘(12일) 열린 세계사법심포지엄에 지정토론자로 나와 "영화가 100% 실화라고 말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법정실화라는 소박한 거짓말을 대중이 믿었다"고
진 교수는 이어 "대중은 SNS를 이용해 집단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길 원한다"면서 "이들에게 현실은 거대한 게임이자 허구"라고 주장했습니다.
진 교수는 끝으로 "디지털시대의 대중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라면서 "사법부에 대한 대중의 반란은 일종의 정의의 게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 강현석 / wicked@mbn.co.kr ]